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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    마스터즈 & 뉴커머즈   아시드 칸

솔로

Solo
Czech Republic, France, Argentina, Austria2019 85minDocumentaryColor DCP AP

감독

아르테미오 벤키 Artemio BENKI

시놉시스

아르헨티나의 젊은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마틴 P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제일 유명하나, 논란이 많은 정신 병원인 엘 보르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동시대 가장 유망한 음악가인 그는 새로운 곡 「엔페르마리아」를 작곡하면서, 정신질환을 극복하고 다시 무대에 서는 삶으로 돌아갈 방법을 모색한다.

프로그램 노트

빈 테이블을 피아노처럼 두드리는 한 남자가 있다. 어린 시절부터 천재로 불리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마틴 페리노. 하지만 그는 광장공포증과 우울증으로 인해 엘 보르다 정신병원에 4년간 수용돼 있었다. 영화는 그가 환자들과 병원 직원들을 위해 「엔페르마리아」라는 곡을 작곡하며 세상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아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기에 여전히 수많은 약물과 줄담배로 불안을 다스리는 마틴, 아무것도 없는 자신의 옛집으로 돌아온 그는 새로운 곡을 작곡해 무대에 서기 위해 애를 쓴다. 카메라는 가까이 밀착해 있지만, 그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다. 영화는 그의 손이나 얼굴을 클로즈업으로 담아 그의 심리상태를 섬세하게 담아내고 있다. 빈 탁자를 피아노 삼아 연주하는 그의 마지막 모습 위로 그가 들려준 말이 다시 떠오른다. "우리가 악기를 연주할 때 우리의 에너지도 옮겨갑니다. 그래서 연주할 때 특히 조심해야 해요. 그 에너지를 장악할 수 없을 때라면 더더욱 말이예요." 그제야 우리는 무엇이 그를 불안하게 하는지 조금 깨닫게 된다. (양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