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8. 24.

GIFF NEWSLETTER 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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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 1호
그간 강녕하셨나요? 역병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에 이렇게 서신으로나마 인사를 여쭙게 되어 기쁜 마음 무엇에 비길 바 없습니다.근래의 저는 벗들과 함께 강릉에 머물며 다가오는 시월에 개최되는 영화제를 준비하느라 매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답니다그래도 앞으로는 최대한 자주 짬을 내어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잔치 소식들을 전해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정말 근사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거든요! 물론 제 글솜씨가 문향강릉에 사는 것 치곤 썩 잘나지 않아 부끄럽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어여삐 봐주셔요.

#기프 소식 하나
아침 먹고 땡 집을 나서려는데 화려한 햇살이 무언가를 감싸고 있어서 봤더니, 오늘 오전 공개된 금년 강릉국제영화제의 벽보 두 장이었어요! 참으로 곱지 않나요? 동화적인 소재를 현대적으로 표현하는데 탁월한 감각을 지니신 신선미 동양화 작가님(@shin_sunmi_80)이 손수 원화를 그려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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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y 2021
강릉의 바다와 떠오르는 해, 그리고 영화.
이날의 축제가 많은 이들에게 희망으로 기억되기를…

 신선미 동양화 작가 
한복을 입은 여인이 세계 최초의 카메라·인화기·영사기인 시네마토그래프로 해가 떠오르는 강릉의 반짝이는 바다 풍경을 관객을 향해 영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시네마토그래프를 다루고 있는 여인을 보면 어딘가 신사임당, 허난설헌처럼 강릉이 배출한 역사적인 여성 예술인들이 떠오르지 않으시나요?

시선을 아래로 향하면 시네마토그래프의 다양한 부품들을 분주히 옮기고 있는 영화요정들과, 개구진 표정의 고양이가 있어요. 맨 앞에 선 영화요정이 세 손가락 경례를 하는 게 보이시나요? 미얀마 민주화 운동에 대한 연대의 의미랍니다. 강릉국제영화제는 앞서 국내 다른 국제영화제들과 함께 미얀마 민주화 운동에 대한 지지 성명을 발표한 적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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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벽보 안에서 저를 찾으셨는지요? 고양이와의 술래잡기에 정신이 팔려 다른 벗들과는 달리 뒷모습만 담긴 게 자못 아쉽긴 해요. 그치만 저리 귀여운 고양이가 코앞에 있는데 어찌 가만히 있을 수 있겠어요

치즈냥이 致主兩理 장귀여어 張歸蠡魚
규팅보작 步爵 감직소다 敢直所多
하고풍거 河鼓風去 삭다해라 削多海蘿
내통장다 內通將多 가져가라 家著可羅

이런 노랫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잖아요!
제가 그만 흥분해서 숨김없이 주책을 부리고 말았네요. 부디 모른 척해주셔요…


#기프 소식 둘
저희 벗들과 함께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를 만들어가고 싶으시다구요? 때마침 오는 95日까지 자원활동가를 모집하고 있으니 어찌 소개해드리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기획, 초청, 프로그램, 행사운영, 홍보, 회계 등 총 6개 부서의 16개 분야에서 활동할 나으리들을 수소문하고 있답니다. 자원활동가로 선발되면 영화제 호패, 활동 복식, 소정의 활동비를 제공해드린다더군요. 그뿐만 아니라 자원봉사 활동 내역 확인서와 참여증서도 발급 가능하고, 영화제 공식 서책에도 이름을 올릴 수 있으니 실로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습니다. 자세한 일정이나 내용은 강릉국제영화제 누리집(giff.kr)에서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제일 흥겹게 일할 수 있는 부서가 어딘지 궁금하신지요? 그야 당연히 제가 몸담은 홍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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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프 풍류
앞으로 서신을 띄울 때마다 제가 근래에 푹 빠져있는 음악이나 서책 등을 하나씩 공유해볼까 합니다. 혹시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라는 영화를 보셨는지요? 오늘 소개해드리고픈 음악은 이 작품의 삽입곡 중 하나인 조원의 아침입니다. 워낙 유명한 가락이니 한 번쯤 들어보셨을 듯합니다. 오늘 아침 강릉국제영화제 벽보를 보는 순간 제 머릿속에서 이 가락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오늘은 이 음악을 함께 나누고 싶었답니다. 그러고 보니 영화도 참으로 재밌게 보았습니다.정말 감명 깊었던지라 원작인 불란서 서책 위험한 관계(피에르 쇼데를로 드 라클로 저)’도 수소문하여 읽은 기억이 있는걸요. 화면도 참으로 수려하고 음악도 고상하고큰 화면에서 다시 볼 기회가 생긴다면 진정 좋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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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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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픈 말이 너무 많아 서신이 길어졌네요. 이후 이야기는 다음에 하기로 하고 오늘은 이만 붓을 놓겠습니다.부디 다음 서신 드릴 때까지 가내 두루 평안하시고 만수무강하세요

이만 총총.

신축년 8월 스물네 번째 날,
강릉에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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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프 냥터뷰
3회 강릉국제영화제에서 큐팅뽀짝 말랑콩떡을 담당하고 있는 깊냥이가 영화제 사무국에서 일하고 있는 영화요정들에게 물어본다, ! (ΦωΦ)

오늘의 칭구칭긔 : 홍보팀 은장이v (@trappy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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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반갑다냥! 강릉국제영화제에서 맡은 업무가 뭐야?
안냥! 난 홍보팀 매체홍보 담당 은장이v라고 해. 보도자료를 작성하지! GIFF 소식을 제일 먼저 공개하는 게 내 주요 임무야! 이번 인터뷰는 이렇게 제목을 지어야겠어
[단독] 홍보팀 은장이v, 허니잼 인터뷰 공개!

Q2. ‘강릉하면 뭐가 떠올라? 너만의 핫스팟이 궁금해!
- 오죽헌이 생각나! 신사임당, 이이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지. 강릉국제영화제가 열리는 가을에 이곳을 찾으면 단아한 한옥과 알록달록 단풍들이 마음을 사로잡는다니까!

Q3. 강릉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이 뭐야?
- 내가 정말 빵을 좋아하거든! 강릉 월화거리에 중화짬뽕빵을 파는 곳이 있는데 강릉에서 먹었던 음식 중에 제일 맛있었어! 츄릅 ㅇwㅇ 소보루빵안에 고추잡채, 매운 짬뽕이 들어가 있는데 단짠조합이 아주 굿!

Q4.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인데 자신만의 극복 방법이 있어?
- 예전에 여행했던 사진들을 보면서 여행계획을 세워보면 조금 괜찮아 지더라구. 지금은 코로나로 하늘길이 막혀 마음대로 다닐 순 없지만, 괜찮아진다면 여기저기 여행 다니고 싶어!

Q5. 영화제에서 일하면서 인상 깊은 에피소드 있어?
작년 강릉포럼이 가장 기억나. 국내·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들이 한자리에 다 모이는 게 쉽지 않은데, 영화제의 현 상황과 향후 방향성에 대해 얘기 나눈 게 많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거든. 작년에 해외 패널들은 랜선으로 만났는데, 올해는 어떻게 만나서 어떤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게 될까?

Q6. 마지막으로 기프로 이행시 해줘!
: 기다리고 있어요...강릉에서...
: 프하하
우리가 강릉에서 기다리고 있는 거
잊지말아 달라냥또 만냐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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